‘美 블루쓰나미’로 하루 만에 4774조원 증발…세계 증시 강타

2026-11-07 15:38   국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의 '블루쓰나미(민주당 압승)'가 덮치면서 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 3조5000억 달러(약 4774조원)가 하루 만에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금융데이터업체 자료를 인용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지난 5일 기준 154조 달러(약 21경56조원)로, 전날에 비해 3조5000억 달러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되고 증시를 떠받치던 반도체, 서버, 시설 투자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5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5.5% 급락,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2.2% 떨어졌습니다.

AI 투매세는 6일 아시아 증시로 확대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만에서는 파운드리 업체 TSMC가 한때 하한선인 10% 하락까지 밀렸으며, 대만 가권 지수는 장중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장중 9개월 만에 5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