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서울 아침 -10도, 추위 절정…18일 풀려

2011-12-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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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바람을 타고 옷 속으로 파고듭니다.

모자에 목도리를 둘러매고 중무장한 학생들은 잔뜩 몸을 웅크린 채 등굣길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박지훈(16) / 학생
"정말 춥네요. 정말 얼어죽을 정도로 춥네요."

서혜림(16) / 학생
"오늘 날씨가 춥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추워요. 너무 많이 추워요, 오늘"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에 상인들은 불을 피워 몸을 녹입니다.

박영윤(78) / 영동시장 상인
"오그라들 것 같이 춥습니다."

찬공기에 입에서 입김이 나와도 시장을 여는 상인들의 손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분주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수은주는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영하권에 머무르겠습니다.

정점에 달한 추위는 내일 낮부터는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