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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사고 난 에어백을 재활용?” 불량 에어백 판매 일당 검거
2012-01-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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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백은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죠.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백 중에
이미 사용된 에어백이 재활용된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재생 에어백, 과연 안전할까요?
김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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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창고.
사고로 이미 사용된 적이 있는 자동차 에어백을 대충
에어백함에 우겨넣습니다.
그 위에 본드와 석고 등을 바르고 가죽을 덧씌워 새 것처럼
만듭니다.
이른바 재생에어백입니다.
재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현장음]
“3, 2, 1” “뻥”
[스탠드업: 김경목 기자]
“에어백 전개 시험에서 제대로 된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이른바 재활용한 불량 에어백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탑승자 안전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완 박사/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재활용 에어백은 공기압 발생장치가 이미 소진된 상태이기때문에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사고시 승객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D공업사 기술자 41살 강모 씨 등 일당 17명은
2010년 1월부터 약 2년동안 이 같은
불량 재생 에어백 2200여개, 시가 8억원어치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고차 매매상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