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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통진당, 비난 여론 확산 되자 ‘숨 고르기’
2012-05-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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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다시는 한솥밥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이
으르렁댔습니다.
그런 양측이
왜 이렇게 갑자기 숨을 고르는걸까요?
이어서 정호윤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당권파가 예상과 달리 한 발을 뺀 것은
이번 갈등이 양측 모두에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란 분석입니다.
경선 비례대표 총사퇴 의결에도 불구하고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버티면 그만입니다.
[라디오녹취 :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강제할 법적 방법은 없습니다. 강력한 권고결의
성격을 갖고 있는 정치적 결정입니다.
본인들이 안 받아들이면 방법이 없죠.”
중앙위가 징계위를 소집해 출당 조치를 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극약 처방은 양측 모두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통합진보당 관계자]
“(징계위를 소집하고 해도 강제력은 없는거잖아요)그런 상황도 아니고요.
그렇게 해야 될 어떤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설령 출당이 되더라도 무소속일 뿐 비례대표 의원직은 유지됩니다.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것도
양측을 자제 시킨 이유 중 하나입니다.
주요 지지 세력인 민주노총이
폭력사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지지 철회가능성까지 내비쳤고,
진보 진영 인사들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권파는 당보다 국민보다 자기 정파의 이익을
중시하는 자멸적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첫 기자회견장에서
큰 절을 하며 국민에게 사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