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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내리 4년째
5.18 기념식에 불참했습니다.

그나마 대독이라도했던 기념사마저
국무총리 기념사로 대체해
5.18을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일인 오늘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광주를 찾았습니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들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등
야당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민주통합당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등
여야 대선후보들도 나란히
기념식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
그리고 법과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취임 첫 해를 빼고는 4년 연속 기념식에 불참하고
2010, 2011년과 달리 기념사를 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화운동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주요 행사에 대통령이 임기중 한 차례씩
참석하기로 한 원칙을 따른 것이고
총리가 참석하는 행사는 총리가
직접 메시지를 낭독하는 것이
의전 관례에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뉴스A]이 대통령, 5·18 기념식에 4년째 불참…홀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