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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에 결국 조국…“당명에서 ‘조국’ 빼야” 의견도

2025-09-11 19:26 정치

[앵커]
조국혁신당이 비대위원장에 조국 원장을 확정했습니다.

돌고 돌아 조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당내 분위기가 예전만 같지 않습니다.

당명에서 조국을 빼야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선출됐다."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총사퇴한 지도부를 대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조 원장은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제3의 인물을 앉혀봐야 다시 조 원장 의견을 물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의견이 힘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원장은 성비위 사건을 폭로한 강미정 전 대변인 탈당 보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조국 원장 조기 등판에 부정적인 기류도 꽤 있습니다.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성비위 관련해 연루가 돼 있는데, 쇄신을 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당명에서 조국을 빼야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까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절충안으로 비대위 부위원장에 외부인사 선임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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