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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이기훈 체포…김건희·원희룡 관여 추궁

2025-09-11 19:29 사회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 대상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도 포함돼 있는데요.

55일간 도피 생활을 해온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특검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두 달 새 주가가 5배 급등한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김 여사나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차량에서 내리는 남성.

전남 목포에서 체포 돼 특검으로 압송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입니다.

[이기훈 / 삼부토건 부회장]
"<밀항하려 하신 겁니까?> …. <주가조작 전후로 김건희 씨와 연락하셨습니까?> …"

이 부회장은 구속심사 직전 잠적해 대포폰 여러 대를 바꿔 써가며 55일간 도피 생활을 이어 왔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부회장 조사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김건희 여사의 관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임원진 단체 대화방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를 처음 제안했습니다.

이 날은 원 전 장관의 포럼 참여가 확정된 다음날이었습니다.

포럼 두 달 뒤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그사이 삼부토건 주식은 '재건 수혜주'로 주목받아 두 달 만에 주가가 5배로 뛰었습니다.

원 전 장관 측은 재건 포럼은 민간 행사라, 국토부와 조율한 게 아니라는 입장.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도피 조력자들도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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