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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스프레이통 ‘펑펑펑’…3중 추돌 사고로 2명 숨져

2025-09-11 19:34 사회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트럭에 실려 있던 스프레이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불길이 커졌는데요. 

운전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트럭을 집어삼켰습니다.

쉴 새 없이 폭발음이 계속되며 트럭 주위에서 새로운 불길도 피어오릅니다.

도로에는 트럭에서 떨어진 스프레이통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폭발은 무려 6분 동안 계속됐고 소방대원들이 투입된 뒤에야 차츰 잦아들었습니다.

트럭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기고 모두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 분기점 근처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정체 구간에서 앞서 가는 버스를 1.5톤 트럭이 들이받았고, 그 뒤를 1톤 트럭이 잇따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2명은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1톤 트럭에 실려 있던 래커 스프레이통에 불이 붙으면서 안에 들어있는 분사용 가스가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희동 / 사고 버스 운전자]
“뭔 인화물질 같은 게 뭐 했는데 막 빵빵 터지면서 불이 금방…”

경찰은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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