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스무개 넘는 질문으로 기자들 궁금한 내용 거의 다 물었고, 다 답을 했습니다.
"내란 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이냐", "협치와 야합은 다르다" 꽤 강공 드라이브였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시간 반 동안 쟁점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낱낱이 밝혔습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선 위헌이 아니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법부 독립이라고 하는 것도 사법부 마음대로 하자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행정·입법·사법 가릴 것 없이 국민의 주권 의지에 종속되는 거죠. 위헌 얘기하던데 그게 뭐 위헌이에요?"
어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도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란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내란특검 연장을 안 하는 조건으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주기로 했다고. 그런 건 타협이 아니죠.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건 협치도 아니죠. 그냥 제가 참으면 되죠. 정부조직법 천천히 하면 되고."
계엄과 관련해선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야당을 훔치는 집단에 비유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협치라고 하는 게 야합하고 달라요. 매일 10개씩 훔치는 집단과 열심히 일하던 집단이 타협을 하는데 그러면 5개만 훔쳐, 매일. 이렇게 타협할 수 없잖아요. 그거는 타협도 아니고 통합도 아니죠. 도둑질하지 말아야죠."
빚을 내서라도 돈을 풀겠다는 확장 재정 기조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재정 관료들 입장에서는 자꾸 걱정을 하길래 현재 지지율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뿌릴 씨앗이 없으면 씨앗 값을 빌려서라도 씨를 뿌려야 한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시간에 쫓겨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왜 남들은 사인하는데 너는 사인을 못하냐? 우리가 얻으러 간 게 아닙니다. 방어를 하러 간 거죠. 방어하면 됐지, 뭐 사인을 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 혹시 여러분."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스무개 넘는 질문으로 기자들 궁금한 내용 거의 다 물었고, 다 답을 했습니다.
"내란 특별재판부가 왜 위헌이냐", "협치와 야합은 다르다" 꽤 강공 드라이브였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시간 반 동안 쟁점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낱낱이 밝혔습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선 위헌이 아니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법부 독립이라고 하는 것도 사법부 마음대로 하자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행정·입법·사법 가릴 것 없이 국민의 주권 의지에 종속되는 거죠. 위헌 얘기하던데 그게 뭐 위헌이에요?"
어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도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란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내란특검 연장을 안 하는 조건으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주기로 했다고. 그런 건 타협이 아니죠.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건 협치도 아니죠. 그냥 제가 참으면 되죠. 정부조직법 천천히 하면 되고."
계엄과 관련해선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야당을 훔치는 집단에 비유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협치라고 하는 게 야합하고 달라요. 매일 10개씩 훔치는 집단과 열심히 일하던 집단이 타협을 하는데 그러면 5개만 훔쳐, 매일. 이렇게 타협할 수 없잖아요. 그거는 타협도 아니고 통합도 아니죠. 도둑질하지 말아야죠."
빚을 내서라도 돈을 풀겠다는 확장 재정 기조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재정 관료들 입장에서는 자꾸 걱정을 하길래 현재 지지율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뿌릴 씨앗이 없으면 씨앗 값을 빌려서라도 씨를 뿌려야 한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시간에 쫓겨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왜 남들은 사인하는데 너는 사인을 못하냐? 우리가 얻으러 간 게 아닙니다. 방어를 하러 간 거죠. 방어하면 됐지, 뭐 사인을 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 혹시 여러분."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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