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뭄 탓에 불편을 감수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강릉 소식입니다.
최악의 가뭄 와중에, 강릉시장을 칭찬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시장이 댓글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입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강릉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생활용수 확보와 물 절약을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칭찬한다는 내용입니다.
시장을 믿고 따르겠다는 등의 칭찬 댓글도 수십 개 넘게 달렸습니다.
이 글을 공개한 시민단체는 김 시장이 가뭄과 관련해 온라인에 잘못된 정보와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며 직원들에게 적극 대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여성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다음날 이 글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특히 지역 맘카페를 지목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가뭄으로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중이었고, 글이 올라온 당일엔 재난사태가 선포된 바 있습니다.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시민들의 삶보다는 (시장)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거 같아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강릉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가뭄 대응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자유로운 의사활동에 개입하거나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 마저 무너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가뭄 탓에 불편을 감수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강릉 소식입니다.
최악의 가뭄 와중에, 강릉시장을 칭찬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시장이 댓글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입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강릉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생활용수 확보와 물 절약을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칭찬한다는 내용입니다.
시장을 믿고 따르겠다는 등의 칭찬 댓글도 수십 개 넘게 달렸습니다.
이 글을 공개한 시민단체는 김 시장이 가뭄과 관련해 온라인에 잘못된 정보와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며 직원들에게 적극 대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여성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다음날 이 글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특히 지역 맘카페를 지목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가뭄으로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중이었고, 글이 올라온 당일엔 재난사태가 선포된 바 있습니다.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시민들의 삶보다는 (시장)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거 같아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강릉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 가뭄 대응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자유로운 의사활동에 개입하거나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 마저 무너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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