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총기 옹호’ 트럼프 측근, 대학 연설 중 총격 사망

2025-09-11 19:50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단체를 창립하며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리 커크가 대학에서 공개 연설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커크는 생전 총기 허용을 옹호했는데, 그가 총기 사건에 대해 답하던 순간, 총성이 울렸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대학 교정.

갑자기 총성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연설자가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찰리 커크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이며 트럼프의 최측근으로도 꼽힙니다.

커크는 생전에 '총기 허용'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여겨졌는데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겁니다.

갑작스런 피습 사건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다니엘 / 목격자]
"커크가 총격인지 그런 말을 꺼내자 마자 총성이 들렸고, 그의 목이 총에 맞은 걸 봤습니다. 피가 엄청 쏟아졌어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외신들은 총격이 한 발만 이뤄진 점으로 미뤄 정치적인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커크를 기리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 모든 미국 국기를 반기로 게양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얀 연기가 도로 옆에 자욱해지더니 이내 화염으로 바뀝니다.

큰 불길이 솟구치자 놀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 고속도로 고가에서 가스를 싣고 가던 운반 트럭이 폭발했습니다.

트럭은 전소되고 주변을 지나던 차량 10여 대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