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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오원춘 사형 선고…“인육 제공 정황”
2012-06-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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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납치 살해범 오원춘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채널 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던 중국인 오원춘에게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오원춘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가짐이 전혀 없어
사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원춘이 피해 여성의 시신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훼손한 것으로 미뤄
누군가에게 인육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시진국 수원지법 공보판사]
"범행의 잔혹성과 엽기성, 피해자의 인간의로서의
존엄성이 무참히 짓밟힌 점, 이 사건 범행이
우리 사회에 미친 여러 나쁜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10여분간 선고장면을 재판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서둘러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 유가족]
"형을 어느 만큼 주는 거보다도 의심이 가고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으면 그거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줬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여러 의혹들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는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