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경찰상납 단서 포착” 국내 최대 룸살롱 전격 압수수색

2012-07-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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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서울 강남의 대형 룸살롱들을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의 유착고리를
확실히 끊기 위해

어제는 룸이 1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논현동의
관광호텔 지하에 위치한
3개 층 규모의 Y유흥주점.

[스탠드업 : 배혜림 기자]
방만 160개가 넘고
고용된 접대여성만 4백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어제 밤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급파해
이 룸살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한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채널A가 지난해 12월 고발했던
불법 성매매 영업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지난해 관광호텔로 허가를 받아
2개 층을 더 지을 수 있는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은 뒤
지하는 룸살롱으로,
객실은 성매매 영업장으로
사용해온 겁니다.

이 호텔과 룸살롱 업주인 김모 씨의
'상납 장부'가 검찰 손에 들어가면,
룸살롱 황제로 불려온
이경백 씨의 '경찰 뇌물 리스트' 사건 이상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업소 사이의 구조적 비리와 관련된
강남 지역 유흥업소는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며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