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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보험금 노리고 살인 저지른 일당 검거…보험설계사도 한 패
2012-07-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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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금 수십억원을 노리고
노숙자를 살해한 뒤
마치 본인이 숨진 것처럼 꾸민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가족과 보험 설계사가
함께 저지른 짓이었습니다.
강은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해 말.
여성 노숙자 한 명을
집으로 유인한 무속인 안모 씨.
안씨는 수면제를 잔뜩 탄 한약을 먹여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곤 언니에게 자신이 숨진 것처럼
119에 신고하도록 시켰습니다.
[녹취-119신고 음성]
오늘 동생하고 어디 가기로 했는데 안일어나요.
(안 일어난다고요?) 예.
(의식상태가 안 좋아요?) 없어요.
가족과 지인에게
2억 4천만 원 정도의 빚을 졌던 안씨는
2개 보험사에 각각 1억과 33억 원짜리
생명보험에 든 상태였습니다.
자매와 보험설계사까지 끌어들여
1억 원짜리 보험금을 타낸 안씨.
하지만 다른 보험금 33억 원의 지급을 기다리던
안씨의 범행은 의사와 구급대원의 진술로
들통났습니다.
숨진 노숙자의 외모가 실제 안씨의 나이와
많이 달라보였기 때문입니다.
그사이 안씨는 광주에 차린 점집에
숨어살았습니다.
경찰은 안씨 등 범행을 주도한
4명을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