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정두언 체포안 부결 후폭풍 거세…이한구 재신임 논란

2012-07-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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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두언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이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에선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한구 전 원내대표가
오히려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 의원의 탈당과
소속 의원 모두의 사과를 요구하자
당 지도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먼저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한구 전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정두언 의원에게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탈당도 하라고 했습니다.
또 소속 의원 전원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트위터에서
"법정에 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길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대선가도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한
이 전 원내대표가
연일 초강수를 들고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그의 재신임 여부를 놓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이 전 원내대표에 책임이 없다며
사퇴에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자유투표로 했을 때 결과를 원내대표가 일일이 책임지다가 국회의원의 자율권에 (부담준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이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번복하거나
재신임한다면 더 큰 후폭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표는
국회 일정을 취소하고 원내지도부 재구성 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