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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2-1로 꺾고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가봉전에선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원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들의 골은 시원시원했습니다.

첫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남태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몸을 던져 골로 연결했고

박지성의 자리를 이어받은 김보경은
수비수 맞고 공중에 뜬 공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차 넣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진은
더이상 없었습니다.

맏형 박주영이 돌진해 들어가면
김보경과 남태희가 빠르게 공격에 가담해 찬스를 만들었고
비록 한 골을 내 주긴 했지만
수비라인도 쉽게 뚫리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서 무척 기쁩니다.
우리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이 경기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승점 4점으로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 멕시코 뒤를 바짝 쫓으며
다음 가봉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홍명보호의 8강 행을 결정지을
마지막 일전은
오는 2일 새벽 1시에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뉴스A]한국 축구, 스위스 격파…가봉전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