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사람보다 낫네! 영리한 ‘도둑 곰’

2012-08-0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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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에 과자 가게를 터는 곰이 나타났습니다.

앞발로 문을 열고 유유히 들어가 초콜릿을 훔쳐먹었다고 합니다.

크게 한탕 하려고 다른 가게에 침입한 사람 도둑은
겨우 요거트를 훔쳐 달아나다 쇠고랑을 찼습니다.

오늘의 세계,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가게 앞을 서성이는 곰 한 마리.

앞발로 문을 열더니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진열대 쪽으로 몸을 일으키더니
초콜릿 과자를 훔쳐 먹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과자 가게에 나타난 곰은 10여 분 동안
가게를 들락날락하며 과자를 맛보다가
뒤늦게 나타난 사람들에게 쫓겨 달아났습니다.

아무도 없는 패스트푸드점에
한 남자가 나타나 잽싸게 금전등록기 하나를
들어올립니다.

그런데 테이블에 연결된 등록기는
아무리 당겨도 꿈쩍을 하지 않고,
끙끙대며 힘을 쓰던 남자는
다른 걸 훔치기로 계획을 바꿉니다.

[PIP녹취; 제이슨 컬럼 / 경찰]
"두 팔에 요거트를 한아름 안고
매장을 나갔어요. 문을 부쉈는지 몸에
유리 파편이 묻어 있었고요. "

매장 근처를 배회하던 남자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을 찼습니다.

그네 줄에 뿔이 엉킨 낙타사슴이
괴로워하며 몸부림을 칩니다.

보안관이 다가가 조심스레
줄을 끊어보려 하지만 1차 시도는 실패.

겁에 질린 사슴은 더욱 괴로워하고,

보안관이 다시 다가가
힘껏 줄을 자르자 사슴은 겨우 해방됐지만,
곧바로 탈진해 의료진에게 호송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