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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장 잦은 월성원전 1호기, 운행연장 심사 논란 불가피
2012-09-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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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제가 생기면 안전하게 멈춘다,
하지만 방사능 누출은 전혀 없다...
다 좋은 데,
그런 고장과 운행 중단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국민들 맘이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월성 1호기를 계속 운전시켜도 될까요?
김창원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50분경 월성 원전 1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변압기가 고장 나 발전기가 긴급정지한 겁니다.
올해 들어 가동 중이거나 시운전 중 원전이 정지된 것은 이번이 10번째.
2010년 14건, 지난해에는12건으로 해마다 원전 고장이 끊이질 않습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노후 원전인 월성 1호기의 고장이
올해 1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너무 잦다는 겁니다.
게다가 월성 1호기는 최근 7000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설비개선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식경제부 관계자]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부품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원전 고장정지도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서균열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사소한 고장이지만 자꾸 반복되는 게 문젭니다
원전사고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원전당국은 무조건 무한책임을 져야합니다
월성1호기는 11월 20일이면 설계수명 30년을 마치고
운전 연장 심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수명연장 논란을 피할 수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