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보험사기 날로 기승…사기꾼 잡는 ‘보험 파파라치’

2012-09-20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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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교사들이 연루된
보험 사기가 적발되는 등
보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대부분 보험 파파라치,
이른 바
'보파라치'가
사기꾼들을 적발해낸다고 합니다.

보파라치의 세계를
손효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한 보험가입자는
차량 판매상과 짜고
차를 팔았지만 도난당했다고 속여
보험금 1억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의 제보로
보험금은 환수됐고,
신고자는 포상금 1천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노래방에 불이 나자,
보험금을 더 타려고
얼마 전 시설을 보수했다고 속인 노래방 주인도
제보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보험사기가 급증하면서
제보도 늘고 있습니다.

보험범죄 신고건수는
올 상반기 1천300건으로
지난해의 3배로 뛰었습니다.

포상금액수도 8억 2천만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보험사기를 신고하면
보험금의 10%,
최대 1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도 제보만 기다리지 않고
전직 경찰, 간호사들이 포함된
보험범죄특별조사팀을 만들고 있습니다.

[임경섭 / 보험사 특별조사팀 파트장 ]
"사고 건수가 많은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학 정보를 적극 활용해 조사 정밀성을 높이고 있다."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윤영준 / 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팀장]
"보험설계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조직적인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포상금 액수를 높여
제보를 더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