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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관급공사도 씨 말랐다…건설업계 위기 ‘죽을 맛’
2012-09-2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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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렇다면 바닥 경기의 척도라는 건설업계는
도대체 얼마나 어려운 걸까요?
정말 죽을 맛이라는 분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이어서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시공순위 13위 쌍용건설,
16위 금호산업,
38위 극동건설까지.
100대 건설사 가운데 21곳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PF대출 만기 '11조 원'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분양을 할 때
은행으로부터 돈을 먼저 빌리고
나중에 계약자로부터 받아 갚는데,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빚더미에 올랐습니다.
건설업계가 연말까지 갚아야 할 대출금만
11조 원에 달합니다.
[두성규/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은행들이 이번 사태로 불안감을 느껴 돈줄을 죌 경우
사실상 시공능력 10위권의 대형 건설사 빼곤 다 위험하다
최저가 낙찰제 '그림자'
정부도 씀씀이를 줄이면서
관급공사도 씨가 말랐습니다.
그나마도 최저가 낙찰제 때문에
수주를 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인터뷰-박흥순/대한건설협회 주택실장]
공사비도 건지지 못하는 저가 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직격탄'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은
부동산을 빙하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반값의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느라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겼고,
건설사들은 자금길이 막혔습니다.
부동산 호황기,
은행 빚을 내서라도
일단 짓고보자던 건설사들.
수년째 이어진 부동산 침체 속에
혹독한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