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보신 것처럼
미국 시청자들은 일단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지만
초박빙의 판세에 변화가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또 누가 다음 백악관 주인이 되느냐에 따라서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김정안 기자가 현지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워싱턴 신안보센터, CNAS에 패트릭 크로닌 박사 연결돼 있습니다.
Q. 오늘 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부터 해주시죠.
A.
둘 다 사전에 준비한 시나리오를 평이하게 소화했습니다. 외교안보에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노련함을, 롬니 후보는 못지않은 능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Q. 만약 공화당 롬니 후보가 승리하면 한반도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까?
A.
롬니 측근들은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더욱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차기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또한 존중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론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아직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늘 밤 롬니 후보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실망감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Q. 모두가 궁금해 하지요,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A.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 과반의 여론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롬니 후보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이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투표가 아닌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서만 간신히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