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과감한 패션-헤어스타일…진화하는 대선주자들

2012-11-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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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자신의 스타일에 갇혀있던
대선 주자들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계산입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좀처럼 보기 어려운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나고,

최근 유행하는 코미디도 따라 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난 7일)]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서 과묵해요."

초기에 딱딱한 표정으로 연단에 서고,

노년층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변했습니다.

지지기반이 취약한 젊은 층을 만나고
웃는 모습을 부쩍 많이 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노무현 정부의 2인자.

참여정부의 잘못을 사과하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려는 모습도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난달 28일)]
"참여정부가 갚지 못한 빚,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것…."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주기 위해
기존의 네모난 안경테를
둥그스름한 금속 테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입니다.

정치 신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던 수줍은 몸동작은
여느 정치인과 다름없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자 같던 말투에도
자신감이 묻어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지난 2일)]
"대선 출마 이후에 이일을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던…."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오던 앞머리를 고정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코디네이터도 영입하는 등
정치인의 모습으로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