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특검, ‘비리의혹 검사’ 소환…경찰 수사 손 뗀다

2012-11-13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김광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기업체 등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후
특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여) 특임검사팀이 있는
서울 서부 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가
이곳 서울서부지검 9층
특임검사팀 조사실에서
현재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 2시5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김 검사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 검사는 변호사의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김수창 특임검사와
이원석 부장검사 등
특임검사팀 소속 검사들이
돌아가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 특임검사팀은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6억원을 건네 받은
경위를 비롯해
여러 가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
강모 씨에게서 차명계좌를 통해
2억원을 받은 이유,
지난 2008년 KTF 측으로부터
마카오 여행접대를 받은 경위,
후배검사의 사건 수사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입니다.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조사는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임검사팀은 내일 쯤
김 검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과 경찰의 이중 수사 논란은
경찰이 검찰 수사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수사를 계속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중재에
따른 것인데요,

사실상 경찰이 이번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이어서,
경찰 내부에선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