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3분기 경제성장률 사실상 ‘제로’

2012-12-0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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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1% 성장하는 데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당초 예상치인 2.4% 성장률 달성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은
0.1% 성장에 그쳤습니다.

일부에서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선방했지만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성장률은 올해 2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3분기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겁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스페인처럼 큰 나라까지 확산되면서
수출이 급격히 위축되자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정영택/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설비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화됐고 제조업 성장률도 감소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실제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소득 규모를 뜻하는
명목국민총소득도
0.4% 감소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가계 부채에 대한 부담으로 소비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민간 소비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당초 예상한 올해 2.4% 성장률 달성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