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대통령실이 6개월 남은 지방선거 전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8일) 채널A와 통화에서 "지방선거 전에 대전광역시와 충남도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 의지도 그만큼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충남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지난 5일 충남 지역 타운홀 미팅에선 "대전·충남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 의견을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대전충남특별시가 새로 만들어지면 6개월 남은 충남 지방선거 판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현재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는 국민의힘 출신입니다.

지방선거 전 통합되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대신 대전충남특별시장 1명을 뽑게 됩니다.

여권에서는 승부수 카드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차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강 실장에게도 필요한 역할이 있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대전·충남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행정 통합 구상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