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군사법원의 재판에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실 바로 옆에 있는 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측 변호인이 '계엄 선포로 수많은 군인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인사 조치도 받았다. 이에 대해 입장이 있느냐'라고 묻자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법정에 나오는 걸 보고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들은 제가 내린 결정에 따라 자기들이 (해야)할 일을 한 사람들"이라며 "미안한 생각이 들고, 재판이 끝나고 구치소로 돌아가 밤늦게까지 기도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생일을 맞은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실 바로 옆에 있는 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측 변호인이 '계엄 선포로 수많은 군인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인사 조치도 받았다. 이에 대해 입장이 있느냐'라고 묻자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법정에 나오는 걸 보고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들은 제가 내린 결정에 따라 자기들이 (해야)할 일을 한 사람들"이라며 "미안한 생각이 들고, 재판이 끝나고 구치소로 돌아가 밤늦게까지 기도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