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핀스당 유호 에에롤라 의원이 게재한 '눈 찢는 사진' (사진출처 - 유호 에에롤라 페이스북)
페체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3국에 주재하는 핀란드대사관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개별 국회의원들이 올린 최근의 모욕적인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는 평등과 포용이라는 핀란드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핀란드 대표 사라 드자프체가 눈꼬리를 비스듬히 잡아당기는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시작됐습니다.
미스 핀란드 조직위는 논란이 일자 드자프체의 발언이 '모욕적이고 해롭다'며 그녀의 타이틀을 박탈했고, 포퓰리즘 성향의 반이민 정당인 핀스당 의원인 유호 에에롤라 의원, 카이사 가레데우 의원 등은 타이틀 박탈에 분노하며 비슷한 눈을 찢는 사진을 SNS 등에 올렸습니다.
에에롤라 의원은 이후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진이 아시아인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사과했으나, 가레데우 의원은 핀란드 타블로이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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