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 관련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 출처 : 뉴시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 무마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장실과 4차장 검사실 등 당시 김 여사 관련 수사 라인에 있었던 검사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할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김정숙 여사의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되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한 김건희 특검은 검찰이 김 여사의 디올백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과정이 적법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오는 22일 특검에 출석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