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심우정·이창수. 사진=뉴시스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김주현 전 민정수석·심우정 전 검찰총장·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노수 김건희특검팀 특검보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장관·김 전 수석·심 전 총장·이 전 지검장과 당시 디올백 사건 수사 라인에 있는 검사들의 사무실·차량·휴대전화·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지난 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검과 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지검장과 당시 수사 실무를 하던 검사들에게 오는 22일 오전 10시까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디올백 수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