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콩GPT’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답변, 틀렸다

2025-12-18 19:04 정치

[앵커]
지난주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송곳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해 콩GPT라는 별칭 얻으며 대통령실 극찬을 받았던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알고보니 그 답변이 틀렸다고 합니다.

장관이 직접 바로잡았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15일)]
"명쾌한 답변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또한 AI처럼 정확한 수치를 바로 답하는 전문성으로…."

지난주 업무보고에서 막힘 없는 답변으로 '콩GPT'라는 별칭을 얻으며 차관 발탁설까지 나왔던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하지만, 6일이 지나 송미령 장관이 답변에 오류가 있었다고 직접 정정에 나섰습니다.

[부처 업무보고(지난 11일)]
"우리 자체 콩 생산량은 얼마인지 혹시 아세요?"

[변상문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지난 11일)]
"8만3천 톤 올해 예상하고 있습니다."

8만3천 톤이라고 답했지만 콩 생산량은 실제론 16~17만 톤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부처 업무보고(지난 11일)]
"콩을 수입을 하는데 수입되는 게 대체적으로 얼마고, 그중에서 유전자 조작된 건…"

[변상문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지난 11일)]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톤 수입되고요. 전부 GMO(유전자변형식품)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식용은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입니다."

지난해 채유용(GMO) 대두 수입량은 100만 톤이 아닌 91만 톤, 식용은 전부 비유전자변형식품이라 답했지만, "옥수수유나 전분당 시럽 일부에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될 수 있다"고 바로잡았습니다.

송 장관은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대통령께 직접 보고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입장 낼 일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박형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