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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차 노렸다…번호판 ‘즉석 위조’ 2025-12-18 | 2050 회 [앵커]
새벽 배송 중이던 택배 트럭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배송기사가 시동을 켜놓고 자리를 비운 사리 누군가 차량을 훔쳐간 건데요.

이 차량 도둑 사인펜으로 번호판도 위조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세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택배 트럭이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배송기사가 상자를 들고 배달을 가는 사이, 젊은 남성이 트럭 쪽으로 다가 옵니다. 

자세히 보니 양손에 검은 장갑도 끼고 있습니다.

배달을 마친 택배 기사가 다가오자 잠시 다른 골목으로 걸어가는 척 하더니, 택배 기사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다시 빠르게 다가가 운전석에 올라 차량을 몰고 사라집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20대 남성이 택배 트럭을 훔쳐 달아난 건 2시 53분쯤.

남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사인펜으로 트럭에 달린 번호판 숫자 3을 8로 고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나던 시민이 번호판이 이상한 트럭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3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트럭을 발견해, 트럭 근처에서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운전면허도 없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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