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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건… 카카오·네이버·삼성전자까지 폭탄 협박

2025-12-18 19:33 사회

[앵커]
카카오와 네이버, KT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대기업을 겨냥한 폭파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며칠 새 동일한 방식의 범행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번번이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현장혼란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특공대와 수색견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변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오늘 오전 고객센터를 통해 카카오 제주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온 겁니다.

직원 100여 명이 대피했고, 1시간 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이 협박글에 거론된 네이버 본사와 카카오 판교 아지트도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네이버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네이버 직원]
"지금 사무실 남아있는 분 다 재택으로 지금 전환하시라고 안내 방송 계속 하고 있어요."

이밖에 KT 분당사옥엔 사제 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카카오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을 겨냥한 협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박글을 쓴 작성자는 자신을 고교 중퇴생과 중학생 등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경찰은 실제 인물 명의를 도용해 글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김한익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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