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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사장서 40m 철근 추락…2명 사상

2025-12-18 19:29 사회

[앵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40m 길이의 철근이 추락했습니다.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요.

그런데 이번 사고 현장, 지난 4월에는 광명 구간에서 붕괴 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곳입니다.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공사장에서 남성 작업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공사현장인 지하 터널에는 추락한 철근 구조물에 트럭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2분쯤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떨어졌습니다.

작업자들은 지하 70m 현장에서 터널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는데, 고정돼 있던 40m 길이 철근이 떨어지면서 콘크리트 타설 차량과 운전자 등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고, 6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쿵쿵 소리가 나니까. 쿵쿵. 뭐 터뜨릴 때. 나는 (철근이) 떨어진 줄은 몰랐어."

공사 감리단 측은 철근 추락에 대비한 수차례 시험에서 하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상욱 / 공사 감리단장]
"1m 간격으로 촘촘히 박아서 매달아 놓은 상태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고위험은 없었습니다."

이 공사의 시공사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당시 시공사였던 포스코 이앤씨입니다.

송치영 포스코 이앤씨 사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사고가 난 공사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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