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MB-박근혜, 이르면 28일 회동…무슨 얘기 나눌까

2012-12-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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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모레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것 같습니다.
당선 후 첫 만남입니다.

청와대 쪽 기류를 들어봤더니,
금요일 만찬 회동이 어떨까.. 생각하더군요.

(여) 하지만 당선인이 비서실장을 임명했으니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곧 발표할 겁니다.

회동이 이뤄진다면 어떤 대화가 오고 갈까요?

이용환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우선
당선 축하 인사와 5년간의 국정운영 성과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새해 예산안과 법안의 원활한 처리를,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인수인계 작업에 내부 온라인 업무관리시스템인
위민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회동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지만
인수위 인선 작업이 늦어질 경우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당과 지지기반을 공유하고 있어
파격적인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미완의 과제들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당선인이 비판한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 확정 9일 뒤인
12월28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지난 5년 동안
3차례 단독 회동을 가진 바 있습니다.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