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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외국인들은 알쏭달쏭…서울시 안내 표지판 손본다
2013-01-09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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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경복궁, 광화문
이런 유명관광지 이름을
발음대로 영어로 적으면
외국인관광객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여)외국인이 도통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깜깜이 안내표지판을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새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인사동과 명동.
지명을 안내표지판에 적힌 것과
똑같이 써서 보여주고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프레데릭 멀튼, 호주]
“누구 집인가요? 번호가 붙어 있네요.”
[인터뷰 / 첸지엔주, 중국]
“장소 이름인가요? 장소의 이름이거나
가게 이름인 거 같은데요.”
[인터뷰 / 댄 베르톨디, 미국]
“많이 보긴 봤는데... 도시인가? 마을?”
외국인 10명 중 1명만
뜻을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지명을 발음대로
표기했기 때문에
종로3가와 덕수궁, 여의도가
뭘 뜻하는지 모르는 겁니다.
[인터뷰/ 코디 아우, 홍콩]
“길 이름 같은 건 찾기가 힘들어요. 어딘지 몰라요.
어제 호텔로 가는데 택시기사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불편사항으로
이해하기 힘든 안내표지판이
2위로 꼽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불만을 반영해
안내표지판 표기를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어 지명 옆 괄호 안에
장소의 뜻을 밝혀주고
중국어와 일본어도 함께 씁니다.
하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도로표지판 등은
빨라도 내년 이후에나
표기 방식이 바뀔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에이 뉴스, 이새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