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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日 아베 총리, 16일부터 나흘간 동남아 3개국 순방
2013-01-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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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동남아 3국을 첫 방문지로 택했는데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첫 방문지로 선택한 곳은 동남아였습니다.
베트남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영유권 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국은 각각 센카쿠 열도와 난사군도 해역에서
중국과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녹취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떤 총리와 저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공통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취임 후 강조한 것은 ‘가치관 외교’
자유와 민주주의와 기본적 인권이라는
가치관을 공유한 국가들과 관계를 확대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일본이 파트너로 꼽은 국가는 미국 외에도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고 호주.
다이아몬드 안보 구상을 내세워
중국의 해양진출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돈 보따리도 준비했습니다.
도로와 발전소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해
베트남에는 450억 엔, 우리돈 5천400억 원 정도
차관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아베 총리의 순방 관련 보도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남아 국가들도
국경을 접하고 밀접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의 위상을 무시할 수 없어 아베의 구상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