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현장]사병에서 국방장관으로…美 국방, 상원 인준 통과
2013-02-27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가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안보수장으로 발탁된 지
50여 일 만에 상원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베트남전 참전 사병 출신의 첫 국방장관이 탄생한 겁니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찬성 58대, 반대 41로 임명이 승인됐습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가
마침내 상원의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지명된 지 50여 일 만입니다.
인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공화당은
이스라엘과 이란 핵 등 중동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개입보다 대화를 강조하는
그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같은 공화당 출신이자 베트남전 전우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마저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녹취 : 존 메케인 / 상원의원(공화당)]
“내 친구인 척 헤이글이 국방장관으로 자격이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초당적 차원에서
미국 안보에 대한 책임을 다하자며
상원의 인준안 통과를 반겼습니다.
특히 국가 방위에 있어서는
자신들 모두 민주당원도 공화당원도 아닌
미국인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안보 수장에 대한 의사 진행 방해, 필리버스터가 벌어지고
여야간 표도 극명하게 엇갈려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안보 정책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사병 출신이자
전직 야당 의원으로서 미국 안보 수장까지 오른 척 헤이글.
그의 앞에는 이른바 시퀘스터로 인한 국방 예산 삭감,
북한과 이란 핵문제 등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