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여야 대표, 정부조직법 협상 나서…다음주 타결될까

2013-03-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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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정부조직법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양당 대표들이 직접 나선건데요.

(여)당장 내일부터 여야가 조직접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데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을 고비로
여야가 협상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협상대표들은 일단 오늘 하루
각자의 새로운 협상안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ICT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방송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무협상과는 별개로
당대표들도 직접 나섰습니다.

어제 국회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두 손을 꼭잡은 채 덕담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어제)]
"하늘같이 여기는 문희상 비대위원장 오셨습니다.
문 위원장님은 법대 한 해 위로,
제가 존경하는 분이신데, 정부조직법 협상
잘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어제)]
"황우여 대표께서는 학교 다닐 때 산악반을 했다.
높은 데 오르려고 애를 무지 쓴 사람이고,
나는 세상 넓은 줄만 알고 옆으로 퍼졌다"

두 사람은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
다음 주에도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모레 안철수 전 교수가 귀국하는 것도
협상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다시 여야가 협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안 전 교수 측에 여론이 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남아 있어,
주말까지 여야의 물밑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타결 여부를 점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