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모바일 현금카드’ 출시…플라스틱 카드 사라질까

2013-03-19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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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갑에 카드 많이 넣고 다니시죠.

하지만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 현금카드를 내장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대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16개 은행이 동시에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금카드와 충전형 선불카드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뱅크 월 렛’이라는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발급 전용 홈페이지에서
거래은행의 현금카드를 신청하면 됩니다.

[스탠딩 : 강은아 기자]
“제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보겠습니다. 화면에서 ‘휴대폰 교통카드’를 누르고 ‘휴대폰’을 다시 한 번 누른 뒤, ATM기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유심칩에 내장된 카드 정보를 인식해 현금 인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전융 / 금융결제원 전자금융부장]
“이번 서비스로 그동안 여러 장의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녀야 했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늘 서비스를 시작했고
KT는 이달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25일부터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고유 핀 번호 6자리를
입력해야 앱이 실행되도록 했습니다.

또 분실시 바로 은행에 신고하면
실제 카드분실과 동일하게 거래가 정지됩니다.

신용카드 결제와 멤버십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플라스틱 카드가 사라지는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