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그림 로비’ 의혹 前대우건설 사장 밤샘 조사

2013-06-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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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그림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이
오늘 새벽까지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여) 수사 석 달째에 접어든
윤 씨의 성접대 로비 의혹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로비를 시도한 대상으로 지목된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이
어제 오후 경찰에 출석해 오늘 새벽까지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한 건설업체가 지난 2010년에
강원도 춘천의
골프장 하청공사를 대우건설로부터
수주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 전 사장이
윤 씨로부터 미술품을
받게 된 경위도 따져 물었습니다.

[인터뷰: 서종욱 / 전 대우건설 사장]
"(그림 받은 것을 인정하십니까?) 인정한 바 없습니다.
(윤 회장은 언제 아신 겁니까?) 일면식도 없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브로커를 통해
서 전 사장에게 수천만 원 짜리
미술품을 전달하면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해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대우건설 측은
서 전 사장이 배달된 미술품을
즉시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하청공사 입찰은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사 석 달째를 맞는
유력인사 성접대 로비 의혹.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핵심피의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만을 남겨두고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