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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앵커멘트]

대선 1주년을 맞는 여야의 모습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여당은
정권의 성과를 홍보하며
하루 종일 자축했고,

야당은
비판의 날을
더 바짝 세웠습니다.

최우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사엔
1년전 선거대책위원회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녹취:김용준/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가지로 감개무량합니다."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듯
당 지도부는 집중적으로
박근혜 정부 1년의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녹취:황우여/새누리당 대표]
"장기간 정체에 빠진 우리 경제의 성장의 숨결을 되살려 성장률을 플러스로 되돌렸습니다"

특히, 올 한해를 안보외교와 경제외교 등
국익외교의 한 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김무성 당시 총괄선대본부장 주재로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찬이 이어지는 등
대선승리 1년을 자축하는 행사가 계속됐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년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정권안보에만 올인한 박근혜정권의 민심불복 1년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비롯해
복지공약 후퇴, 경제민주화 실종'

야당의 비판이 거세기만해,
정권 1년차 밀월기간은
옛말이 된지 오랩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與 ‘자축’ vs 野 ‘비판’…대선 1년 아전인수식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