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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복권 판 한인교포 1억 보너스? ”좋다 말았네”
2013-12-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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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판매 보너스
[앵커멘트]
어제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무려 6730억원이 걸린 복권의
1등 당첨자 2명이 나왔는데요.
이 복권을 한장씩 판매한
한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도
각각 10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한인 여성만 이 돈을 못받게됐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등 당첨금이 무려
6억3600만 달러, 우리돈 6730억 원까지
치솟았던 메가밀리언 복권.
하루 아침에 벼락 부자가 된
1등 당첨자 2명은
각각 캘리포니아 주와 조지아 주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은 1등 복권 판매소 주인에게도
판매 보너스 100만 달러를 지급하는데,
이 중 한인 여성도 포함돼 있어
화제가 됐습니다.
조지아 주에서 복권을 파는
58살 한인 이영수 씨는
100만 달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녹취 : 이영수 / 복권 판매자]
"정말 큰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조지아 주는 다른 주와 달리
복권 액면가격의 6%인 수수료 이외엔
어떤 돈도 받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우리돈 11억원에 가까운 보너스는 놓쳤지만
대신 가게가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린다며
웃어 넘겼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에서 1등 복권을 판매한
베트남 남성은 하루 아침에 돈벼락을 맞았습니다.
[녹취 : 투이 응우옌 / 복권 판매자]
"모르겠어요.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이 남성은 복권 가게를 인수한지
넉달 만에 행운을 거머쥐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