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기습폭설에 한파…금요일 더 춥다

2013-12-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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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겨울의 절정이라는 동지가
사흘 뒨데요.

오늘 수도권 곳곳에는
세찬 바람과 눈이 몰아쳤습니다.

(여)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고
서해안과 영동 지역에 큰 눈이 예보돼있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이 온통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아침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수원엔
오전에만 6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인터뷰 : 김현숙/경기 수원시]
집에서 나올 때 길이 미끄러워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왔고요.

서울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약한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북쪽의 찬 공기가 더 많이 유입됩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충남과 전남, 전북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을 뿌리고

강원 영동 지역에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립니다.

눈구름이 물러간 뒤에는
한파가 몰려옵니다.

[인터뷰 :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추위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5km 상공의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다음 주 초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