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실패자에게 배워라”

2013-12-19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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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통령 직속 청년 위원장을 맡고있는
남민우 다산 네트웍스 대표가
일 자리에 목마른 젊은이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의 도시락 토크,

황형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공한 대표적 벤처 1세대, 남민우 대표.

명문대를 졸업한 뒤 8년간 직장인으로 살다
1991년 창업했습니다.

외환위기와 벤처버블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회사를 네트워크장비 국내 1위로 키웠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창업의 꿈을 꾸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싱크/남민우]
원래 창업은 성공하기 힘들어요. 10개 중 8,9개는 망하게 돼 있어. / (성공한 사람들도) 서너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성공이라는 걸 경험하게 되거든요.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생존'일 정도로
창업은 자신의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싱크/남민우]
"사업이라는 건 승부사의 길인데, 잠깐 빈틈 하나로 내가 죽을 수도 있잖아요. 정말 절박하고 처절하게 사는 사람들인데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현혹되지 말고
오히려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라고 당부합니다.

[싱크/손규빈]
4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실패를 극복한 노하우가 뭔지...

[싱크/남민우]
고집이 있으니까 살아남고 뭔가 일가를 이루죠. 일가를 이루고 난 뒤에가 문젠데 그게 성공의 덫이 돼.
고집이 센 사람은 남의 말을 들어야 돼. 100%. 내 원리 원칙을 손대는 게 아닌 이상…

남 대표는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면서
일단 몸으로 부딪혀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