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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더스 3년 만의 해체…‘야신’의 선택은?
2014-09-1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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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고양원더스 해체]
야구광인 '괴짜 구단주'와 '야신' 김성근 감독의 합작품 고양 원더스가 전격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김성근 감독의 프로 복귀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공한 기업가로,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수로 데뷔했던 괴짜 구단주 허민. 야신 김성근 감독과 함께 만든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매년 사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LG 황목치승 등 23명을 프로에 진입시키며 성공신화를 써왔습니다.
[허민/고양원더스 해체]
"제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썼던 돈중에서 제일 잘한 것 고양원더스를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고양 원더스를 전격 해체했습니다. 2군 리그의 이방인으로, 늘 번외경기만 할당받은 데 따른 무력감에 생각을 바꾼 겁니다.
여기엔 고양원더스를 발판으로 프로야구 창단을 꿈꾼 허민 구단주에 대한 기존 팀들의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생애 13번째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내년 프로 복귀가 유력한데, 본인의 의지 또한 강합니다.
[김성근]
"서로간의 경쟁 의식이 없어진 것 같아. 내가 가서 바뀌는 건 그런 부분인 것 같아. 나이가 많건, 제자든 간에 완전히 승부속에 들어가서"
올 시즌 뒤 대대적인 사령탑 물갈이가 예상되는 프로야구. 야신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흥미로운 스토브 리그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