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방조제서 ‘女 몸통 시신’ 미스터리

2015-04-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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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 19시간 전에 시화 방조제에서 끔찍한 토막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머리와 사지가 없는 여성의 몸통이었는데요.

경찰은 나머지 부위와 중국계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신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5분쯤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머리와 팔, 다리가 잘린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돌게를 잡으러 나온 25살 김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스탠드업: 김설혜 기자]
“바로 이곳에서 목과 팔, 다리가 절단된 여성의 몸통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돌 틈 사이에 끼어있었는데요. 시신 발견 지점 위쪽으로 7.7m 떨어진 곳에서는 여성 속옷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곳으로부터 좌우 5km 일대를 수색하며 훼손된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중국인이나 중국 동포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시신의 피부나 살점이 훼손되지 않았고, 부패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범행이 짧게는 이틀, 길게는 1주일 전에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범/ 경기도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사체 냄새나 색깔로 봤을 때, 48시간에서 일주일 정도 …"

경찰은 시신 검안 결과 피해 여성이 출산 경험이 없는 20에서 40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