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출시도 안했는데 ‘짝퉁폰’…가격 10분의 1
2015-04-05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출시도 안한 삼성 스마트폰과 LG의 인기 스마트폰이 중국 '짝퉁' 시장에 쫙 깔렸습니다.
겉 모양은 똑같은데, 값은 10분의 1 수준인데요.
하지만, 성능은 형편 없어서 '싼 게 비지떡'이란 속담을 실감케 한다고 합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출시한 제품입니다.
'구폰S6'로 불리는 이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S6와 디자인이 똑같습니다.
모두 3가지 모델인데 가격은 169달러, 우리돈 18만 원부터 있습니다.
디자인은 똑같지만 성능은 갤럭시S6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중국의 한 유명 온라인 사이트에는 LG전자의 G3 짝퉁폰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LG 정품 값 대비 10분의 1인 10만원입니다.
정품 추가배터리와 제품인증서도 제공한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현재까지 자체 적발한 짝퉁폰은 대부분 값싼 모조 부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LG전자는 해당 사이트에 판매금지를 요청하고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희정 / LG전자 홍보팀]
"LG전자는 고유의 기술, 브랜드,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을 고의로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완성한 제품을 외관만 똑같이 찍어내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기업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정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산 짝퉁폰 탓에 우리 기업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