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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에 산 그림, 천만 원짜리 ‘명화’였다
2015-04-0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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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훈민정음은 고물상 책 더미에서 발견됐는데요.
미국의 한 벼룩 시장에서 산 천원짜리 그림이 천만원 이상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벼락을 두번 맞을 확률이라는 로또 1등에, 두번 당첨된 영국 부부도 나왔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사 7명이 당구를 치는 모습이 담긴 그림.
10년 전 미국의 한 30대 가장이 벼룩시장에서 구입해 집에 걸어뒀던 겁니다.
[인터뷰:제시 로네바움, 그림 소유주]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많은 그림 중에서 유난히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돈 천 원에 샀던 이 그림이, 적어도 만 배는 비싼 귀한 명화라는 사실을, 우연히 그림 하단의 글귀를 검색하다 알게 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화가 7명이 서로 돌아가며 그려 완성한 특별한 작품이었던 것.
[인터뷰:커트 처치먼, 그림 중개상]
"진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영국에서는 복권 1등에 당첨돼 1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16억 원을 횡재했던 부부가 또 복권 1등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년 전 첫 번째 1등 당첨 시 사흘 만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평소 꿈꾸던 여행을 하며
살던 이 부부는, 두 번째 행운을 확인하곤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녹취; 남편 데이비드]
"TV에 당첨 숫자가 나오는데 아내는 태블릿PC로 동시에 번호를 재확인했어요. 심지어 나중에는 안경을 쓰고 TV 화면에 다가가 또 보더라고요."
한 사람이 복권 1등에 두 번 당첨될 확률은 2830억분의 1, 금슬 좋게 살아온 부부에게 말그대로 기적이 일어난 겁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