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로위 무법자’ 견인차 손본다

2015-09-0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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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난폭 운전을 일삼는 견인차량들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운전자들 많으실 텐데요.

경찰이 오늘부터 고속도로 위 견인차량들의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 터널 안.

굉음과 함께 견인차 두 대가 달려들더니 잇따라 부딪힙니다.

[현장음]
"아아. 미쳤나봐."

뿌연 매연을 내뿜으며 갓길을 과속 운전하기도 하고.

불법 갓길주정차나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경쟁 차량보다 사고현장에 늦게 도착한 견인차는 헛탕을 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도 목숨을 무릅 쓰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정현/경기 김포시]
"난폭운전도 많이 하고 역주행도 많이 하더라고요. 많이 위험하죠."

[인터뷰:최만호/고속버스 운전기사]
"엄청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무법자. 도로위 무법자라 생각을…"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인 견인차는 모두 1천7백여 대.

경찰은 9월 한 달 동안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견인차의 난폭 운전, 불법 주정차 등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경광등과 사이렌 등을 설치한 운전자와 차량 소유자도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주곤 /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단속과 함께) 견인업체를 대상으로 준법운행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고, 운전자에게 법규준수 문자를 전송함으로써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견인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조끼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