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北 김양건, 참수작전 운운에 “뒤통수쳤다”
2015-09-01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비서가 한국의 사업가를 통해 남북 고위급접촉 합의사항을 잘 지키겠으니 남측도 의지를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양건은 남측 일각에서 제기된 '참수 작전'에 대해서는 "뒤통수를 맞았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양건 대남비서가 27일 평양에서 박상권 평화자동차 명예회장과 만났습니다.
박 명예회장은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 3주기를 앞두고 평양을 찾았습니다.
김양건은 이 자리에서 박 회장에게 김정은 명의로 된 위로의 글을 전달하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를 잘 지키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상권 / 평화자동차 명예회장]
우리는 합의된 대로 할 의지가 있고 지켜가고 있고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도 할 거다.
김양건은 다만 우리 군 장성이 유사시 김정은을 비롯한 핵심 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을 거론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상권 / 평화자동차 명예회장]
합의 끝나고 와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 돌아 세워 놓고 뒤통수 치는 이야기다. 참형(참수 작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최고 수뇌부를 건드리는 이야기고…
김양건은 또 확성기 심리전을 중단한 것처럼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간접적이나마' 이행 의지를 강조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공개적으로 8.25 합의를 지키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불만에 대해 국방부 차원에서 '참수작전'은 구체적으로 검토한 일이 없으며,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의 문제인 만큼 강제로 막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